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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롱이 만든 휴식
  •  김성천, 정길영, 위에량(余良 Yu Liang)
  •  2017년 5월 25일(목) – 7월 2일(일)
  • 개막행사:  2017년 5월 25일(목) 5:00 pm

<산롱> 청화의 풍경 속을 거닐다

 

산롱(San Long, 세 마리의 용)이 전시를 연다. 예로부터 자기로 유명한 중국의 고도 경덕진(징더전)과 한국의 이천을 오가며 도조작업을 하는 김성천, 정길영, 위량(Yu Liang), 세 작가들이다.

 

김성천. 혹자는 천마를 타고 다른 이는 새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다. 신화 속 이야기 아니면 유년시절 상상을 되불러 온 것일 터이다. 혹 현실에 얽매인 현대인의 자유롭고 싶은 욕망을 대리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렇게 작가의 작업에선 유아적인 천진스러움이 있고 순진무구가 있다. 일탈이 있고 해방이 있다.

 

정길영. 작가는 원래 회화를 전공했다. 그런 만큼 그의 도조작업 중엔 도판 위에 청화로 그린 그림들이 많다. 작가에게 도판은 일종의 확장된 화면이며, 회화적 표현을 증폭시켜주는 계기가 된다. 화면을 거침없이 내지르는 활달한 붓질과 분방한 필치, 그리고 여기에 때로 모노톤의 그리고 더러는 자유 자재한 색채감정이 어우러진 그림들이 서체추상과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위에량. 작가는 통념을 벗어난 작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아마도 상식을 넘어서는 스케일 때문일 것이다. 세 작가 중 그나마 도자 고유의 기(그릇과 용기)에 충실한 편이지만, 전통적인 도자에 작가의 작업이 잇닿아 있는 것은 이까지(기형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가 전부다. 그의 작업이 예시해주고 있는 형태, 이를테면 그릇과 항아리는 너무 커서 한눈에도 실생활에서의 쓰임새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순수한 관상 혹은 감상을 위해 제작된 일종의 조형물임을 알게 된다

이 일련의 작업을 작가들은 <산롱이 만든 휴식>이라고 부른다. 현실에 발목 잡혀 휴식을 잊은(그리고 잃은) 현대인에게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중략) 산롱의 작업은 그런 휴식의 계기를 열어 놓는다. (고충환)

김성천 작가는 1985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 졸업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다 2009년 관악고등학교 교감 명예 퇴임 후, 중국 징더전에서 도예 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개인전으로는 ‘2회 개인전’ (White 미술관, 2013), ‘1회 개인전’ (亞元 갤러리, 2012)을 개최하였다. 단체전으로는 ‘화랑미술제 2017’ (코엑스, 2017), ‘산롱이 주는 휴식’ (금산갤러리, 2017), ‘샤먼 아트페어’ (샤먼, 2017), ‘한·중 도예 교류전’ (우한 미술관, 2016), ‘메리어트 호텔 아트 페어’ (서울, 2016), ‘선전 국제 아트페어’ (중국, 2016), ‘카오슝 아트페어’ (대만, 2016) 등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정길영 작가는1988년 영남대 서양학과 졸업, 1990년 동 대학 대학원 졸업 후 현재 경기도 이천과 중국 도자기 중심지인 경덕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이다. 그는 대학과 대학원 재학 시절 서양화, 설치미술, 영상예술 등 다방면의 예술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과 공동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3년 우연한 기회에 도자기를 접한 그는 점토의 무한한 가소성과 가마 소성 후 유약 색채의 변화무쌍함에 반해 본격적인 도예의 길로 접어들었다. 2년간의 힘든 도예 작업 끝에 파주 헤이리의 화랑에서 최초의 도예 개인전을 연 이후 그의 장기였던 회화, 장치미술, 조각, 건축 등과 도자기를 결합하는 수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일본 다가와미술관, 인도국립미술관, 대구시민회관 등 국내외 다수의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위에량 작가는 중국 강서성 도창 출신으로 기네스 기록 보유자이다. 어린 시절 징더전에서 예술 공부를 시작했고 전력을 다해 연구하며 예술적 기교를 연마했다. 또한 도자기 제작 과정 중 가장 어렵다는 대형 작품을 소조 하는 공예 기술을 깊이 있게 연구했다. 그는 매번 포기하지 않고 십여 년간의 탐구와 새로운 시도 또 셀 수 없는 실패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끝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었고 중국 징더전 대형 수공예 자기 작품 제작으로 뛰어난 인물이 되었다. 예술적 기교가 뛰어나 이제까지 누구도 하지 않은 많은 수의 대형 고온 자기 작품을 제작하며 기네스에 등록되기도 했다. ‘화랑미술제 2017’ (코엑스, 2017), ‘산롱이 주는 휴식’ (금산갤러리, 2017), ‘샤먼 아트페어’ (샤먼, 2017), ‘구성예술그룹전’ (중국 우한, 2016), ‘5월 항주 예술품 페어’ (중국 향주, 2016), ‘6월 예술남경 예술품 호텔전시’ (중국, 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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