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Events
  • This event has passed.
  • 전시명: 二行, 異行, 履行(이행)
  • 전시 작가: 김찬일, 손진아
  • 전시 일정: 2012년 5월 26일-7월 22일
  • 오프닝 리셉션: 2012년 5월 26일 오후 5시
    
二行, 異行, 履行(이행):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길을 함께 겪으며 간다.

김찬일과 손진아, 국내외에서 활발히 작업하고 있는 중견 작가 두 사람이 갤러리 화이트블럭에서 전시를 갖는다. 그들의 근작과 신작 60여 점이 갤러리 내 8개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채우게 되는데, 이들 작업은 한 전시실에 병치되기도 하고 구별되어 다른 장소를 차지하기도 한다. 천장의 다양한 층고와 전시실의 역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번 전시는 장소에 대한 두 작가의 사려와 고찰이 포함되어 더욱 의미있다. 특히 김찬일 작가의 종이로 된 신작(펀칭 시리즈)과 손진아 작가의 최초 공개 FRP 작업(대형 의자 작업)이 어우러져 색다르고도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전시는 두 사람 각각의 개인전으로 보아도 무방하고, 이행(二行, 異行, 履行)이라는 주제전으로 읽을 수도 있다. 두 사람이 전개해온 각각의 작품 세계는 얼핏 매우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수도승처럼 반복적인 작업을 모노톤으로 지속해온 김찬일 작가의 LINE 시리즈에 익숙한 관객들은 손진아 작가의 패턴 강한 작품을 같은 범주에 두기 어렵다고 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제껏 보여준 작업에 대한 신실함과 진지함은 두 작가가 결코 다른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따라서 이들 두 사람의 이번 전시는 끝없는 열정과 진지함의 만남이 빚어낸 결과이다. 이 전시를 위해 두 작가는 회화에서부터 판화와 조각, 설치 작업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뜻 내주었다. 이들 작품은 전시 공간마다 유기적으로 이어져 색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차분한 단색조의 김찬일 작가의 작품과 화려한 색채와 패턴의 손진아 작가의 작품, 엄밀한 작가 정신을 보여주는 두 작가의 최근작은 반가운 마음을 더한다.

김찬일
사색의 층위

김찬일의 작업은 명상적이다. 표면에 촘촘히 드러나는 릴리프는 깊은 사색의 발현이고, 표면에 머무는 빛은 깨달음의 표상이다. 그의 반복적 행위가 절대적인 것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숭고함은 여전하고, 경이로운 깨달음 역시 끝없이 계속된다. 초연한 집요함, 김찬일의 사색이 닿는 지평은 한없이 펼쳐진다.

손진아
철저한 고독, 처연한 아름다움

손진아의 작업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외로움이다. 세상과 소통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더 많이 소통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괴로움이 빚어내는 해프닝이다. 더 지독하고, 더 철저하게 작업하면서도 끝끝내 스스로를 채우지 못하는 완벽주의. 그렇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결과물은 지 독한 슬픔과 달리 천연덕스럽게 아름답기만 하다.

김찬일

1994 뉴욕 주립대학 대학원 회화과 졸업 (M.F.A.)
1995 뉴욕 주립대학 대학원 판화과 졸업 (M.A.)
199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졸업 (M.F.A.)
198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B.F.A.)

Selected Exhibitions
2010 갤러리 마노,
2008 노화랑
2007 박영덕화랑
외 20회 개인전.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손진아

2006 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 조소전공 MFA.
1995 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 회화전공 MFA.
1992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MAE.
1990 숙명 여자 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BFA.

Selected Exhibitions
2011 313 아트 프로젝트, 서울
2009 매드 아트 디자인 뮤지엄 만다린, 싱가폴
갤러리 아트사이드, 서울
외 17회 개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