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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慮공간
  • 김선영, 신선주, 임승천, 제이미 리
  • 2017년 3월 9일(목) –  5월 21일(일)
  • 개막행사:  2017년 3월 16일 (목) 5:00 pm

4慮공간(사려공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지난 18개월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3기 입주작가들의 삶의 방향과 가치, 그들만의 세계와 해석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4慮공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4慮공간>은 思慮(생각 사, 생각할 려)에서 온 단어이다. 4작가 개인의 기억과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 작품세계와 그에 따른 진지한 고민을 思慮(사려)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각자가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는 존재이다.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세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작가들을 통한 새로운 시각은 우리를 이전과는 다른 관찰자가 되게 하며, 이전과는 다른 낯설고 새로운 세계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그들의 상상력으로 인하여 익숙함과 새로움이란 구분에서 진짜와 가짜, 실존과 부재로 이어지는 구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각자 고민하는 진정한 나와 사회 속에서의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각자의 지적인 통찰과 깊은 고민 뒤에 남는 것들을 바로 이 <4慮공간>에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선영

작가가 느끼는 쓸쓸함, 막막함, 불안함 등은 작품 속에 녹아 들어 기억 속의 풍경과 장소_익숙하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자리잡는다. 고정화된 사회 안에서 불안정한 개인의 삶 특히 작가의 개인적 감정과 불안을 ‘자리’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자리는 크게는 존재와 실존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면서 작게는 작가 개인이 불확실한 경계라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작가의 경험과 주변 상황 또는 풍경, 장소로 이입되어 불안한 감정을 나타낸다. 타의에 의해 혹은 무자비한 사회가 단단하게 가두어 버린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작가의 노력은 생 것의 맨 살을 드러내며 당당하게 마주서고 있다.

 

신선주

회화와 사진을 전공한 작가는 회화적 리얼리즘으로서 대상의 사실적 묘사에 집중하면서도 미니멀리즘적인 공간분할과 극적인 재구성을 통하여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검은색은 차갑고 단순함이 아닌 깊고 따뜻한 물성을 지니고 있다. 검은 오일파스텔이 캔버스에 섬세한 요철을 완벽하게 메꾸어가며 바늘이나 송곳으로 긁어내고,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완벽하게 덮어버린 검정에서 빛을 이끌어내는 노력은 수련에 가까울 정도이다. 드라마틱한 공간 구성과 빈틈없는 빛의 차단에서 새어나오는, 또는 허락된 빛은 작은 감동을 불러낸다.

 

임승천

종전에 보여졌던 사면상의 조각작품이 새로운 구도로서 다시 보여진다. 희로애락의 다양한 인생사를 표현하고 있는 사면상은 이번 전시에는 붉은 복싱 링 안에 위치하여 전시공간 안에 또 하나의 허구적 공간을 보여주는 데 작가 특유의 사실적인 재현방식에 단순하지만 극명한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전시실 벽면에는 현 시대의 부조리한 사회와 부도덕한 개인, 비현실적이라고 믿고 싶을 만큼 어이없는 핫한 뉴스의 헤드라인이 또 하나의 큰 붉은 링이자 사면상을 가두는 또 하나의 큰 결계로 작용하고 있다.

 

제이미 리

작가는 사소한 일상에서 경험하는 특정한 시간에 멈춰진 기억을 추상적 이미지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아크릴 물감을 중심으로 혼합재료를 이용하여 색과 입체를 표현하고, 평면으로 절제된 구조 안에 아크릴, 젤 미늄, 종이, 잉크, 글리러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더 해져 그만의 회화적 독특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재료들은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 의도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공간적인 복잡성과 끓임 없이 이어지는 레퍼토리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으로 작품 속에 최대한 채워지게 함이다. 공간, 색상, 직선적 요소들과 그 안에서 사용된 재료 그리고 자유롭게 표현된 드로잉은 작가만의 시각적 언어를 형성하고 보는 이들을 독특한 작품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김선영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개인전으로는 ‘우리라는 우리’(2015 갤러리 버튼, 서울), ‘닫힌 방(2014갤러리 담, 서울), ‘나의 자리’(2013 갤러리 S101, 서울)을 개최하였다. ‘자아내다’(2016 한국미술관, 용인), ‘그 틈’(2016 신한 갤러리 역삼, 서울), ‘겸재 내일의 작가’(2016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그림가게’(2016 서울시청시민청, 서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6 겸재 내일의 작가’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신선주 작가는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M.F.A.에서 Painting을 전공한 후, Pratt Institute, M.F.A.에서 Painting 과 Photography를 전공하였다. ‘Manière-noir: CORNICE’ (2015 LIG 아트 스페이스 한남, 서울), ‘Manière-noir: RECESSED’ (2013 영은 미술관, 경기 광주시), ‘Manière-noir: FACASE’ (2012 갤러리 현대 사간동 윈도우 갤러리, 서울)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단체전으로는 ‘2016 아트경기-START UP’ (2016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성남), ‘건축에 대한 사진의 몇가지 입장’ (2016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Inner Space’ (2016 3인전, 아뜰리에 아키, 서울)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아트부산 2016, Frieze New York(프리즈 뉴욕, 2013), Art Stage Singapore(아트스테이지 싱가폴, 2012, 2013)등 여러 아트페어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승천 작가는 ‘네가지 언어’- 내일의 작가 수상 (2014 성곡미술관), ‘유랑-流浪’  (2011 공간화랑), : ‘북위 66도 33분 – 잠들지 않는 땅’ (2009 모로 갤러리)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낙타를 삼킨 모래시계’ 유현미, 임승천 2인展 (2015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peace voice nice’ (2015 경남도립 미술관), ‘衆口難防’ 중구난방 展 (2015 자하 미술관, 서울), ‘그들이 보는 세상 – 세 개의 예민한 시선展’ (조선대학교 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성곡미술관, 국림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구삼미술관 등 임승천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제이미 리 작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산타크루즈에서 회화 및 판화 학사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회화(석사) 전공하였다. 홍익대학원에서 회화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Mind Habitat”, (2016 갤러리 아트비앤, 서울) “여름 소나기”, 2016유리상자-아트스타 Ver.2, (2016 봉산문화회관, 대구) “Paper Garden” (2016 And N Gallery, 서울)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단체전으로는 “꿈과 일상”, (2016 양평 군립 미술관, 경기도 양평), “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Annual Gala”, (2016 뉴욕 타임즈 쉐라톤 호텔, 뉴욕, 미국), “Thousand and One Summer Nights”, (2016 관훈 갤러리, 서울)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미국과 한국에서 레지던시 경험이 있으며, 영은 미술관, Santa Fe Art Institute, Amore Pacific Inc 등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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