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진

작가 소개

조혜진은 우연히 주변에 버려진 낡은자개농을 수집하고, 그 속에서 개인의 ‘잘 살고자’하는 욕망과 ‘잘 살고 있다’며 안도하는 자기위안적 태도를 읽어낸다. 그리고 이를 본인이 관찰해온 현대인의 삶과 교차시킨다. 2000년대 이후 유행한 휴대폰으로 주고받는 명언 메시지는 화려한 자개장을 통해 품어왔던 과거의 묵직한 염원과 위안을 이어받는다.현재 소위 ‘카톡(카카오톡) 좋은 글귀’라고 불리는 휴대폰 명언 메시지는 중장년층 이상의 세대를 중심으로 전파되었다. 글귀를 전하는 이들은 본인과 주변의 안녕을 기원하면서도, 세상에 통달한 것처럼 교훈을 전하고, 행복이 뭐 별거 있냐며 허세를 부린다. 조혜진이 한 조각씩 잘라 붙여 완성한 글귀로 채워진 < 한 겹 >은 현실에 대한 방어기제로 작동하며 끊임없이 욕망하고 좌절하는 소시민의 삶을 지탱한다.

약력

b.1980

학력
2012 국민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4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한겹, 통의동 보안여관 구관, 서울
2016 봄, 영은미술관, 광주
2015 봄, 자하미술관 옆 터, 서울
2013 섬, KT&G 상상마당갤러리, 서울
2011 변두리, OCI미술관, 서울

단체전
2020 개관 5주년 기념전 : 내 나니 여자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2020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입주작가 5기 결과보고전,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천안
2018 투명함을 닫는 일과 어두움을 여는 일, 강남 아파트, 서울
2017 코리아 투모로우, 성곡미술관, 서울
2017 내가 사는 피부, 소마미술관, 서울
2016 홈그라운드,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6 아시아 청년 36,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2016 지속가능을 묻는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서울
2016 you, the living,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15 폐허에서, 주 상하이 문화원, 상하이, 중국
2015 육감, OCI미술관, 서울
2015 아트 프로젝트 울산 2015,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울산
2014 즐거운 나의 집, 아르코 미술관, 서울
2014 적재적소-고양레지던시 내부기획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고양
2013 그때 그곳,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2013 여성주의,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
2013 디테일, 갤러리시몬, 서울
2012 인간의 서식지, 경기창작센터, 안산
2010 중앙미술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레지던시
2018-19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5기, 천안
2015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광주
2014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독일 발모랄 레지던시 교환 프로그램 참여), 고양
2012 경기창작센터, 안산

지원선정
2015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개인전 지원금 수혜
2013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개인전 지원금 수혜
2012 KT&G상상마당 시각예술 자유제안 개인전 지원
2011 OCI 영 아티스트 개인전 지원